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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만원으로 행복공간세우기(경향신문)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3.08.21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891
밥상공동체 후원금 모금으로 행복센터 건립 나서
빈곤층 주민들의 자활지원 봉사단체인 밥상공동체가 추진중인 ‘행복센터’ 건립사업을 돕기 위한 후원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밥상공동체는 지난달 9일부터 시작한 ‘1만원으로 행복센터 짓기’ 후원 캠페인에 1740명이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후원 캠페인에는 밥상공동체의 도움을 받은 어르신들이 그동안 어렵사리 모아온 쌈짓돈을 내놓는가 하면 원주중앙라이온스 등 지역의 각종 단체 회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행복센터는 정부의 보조금 없이 순수 민간자본인 지역사회 후원금 등 12억원을 들여 오는 11월말까지 강원 원주시 원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01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엔 무료급식소를 비롯, 노인일센터, 건강진료실, 깔끔이 세탁방, 어른 공부방, 연탄은행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행복센터 부지내에 주민을 위한 마을체육시설도 마련된다고 밥상공동체측은 밝혔다.

14년전부터 십시일반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며 실직자, 노숙인 등 빈곤층의 자활을 도왔던 밥상공동체가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또하나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셈이다.

1998년 4월 7일 원주 쌍다리 아래서 출범한 밥상공동체는 그 동안 76만5000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또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충북, 전주 등 전국 33개 연탄은행 설립을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써 왔다.

지난해에는 해외 연탄은행 1호점을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의 수도 비쉬켁에 설립해 연탄 10만장을 지원하고, 지난 3월에는 키르키즈스탄에 보육원인 ‘해피하우스’을 설립하기도 했다.

밥상공동체 관계자는 “1차 후원 목표인 2012명이 다 채워지면 다시한번 캠페인을 벌여 부족한 행복센터 공사비를 채워갈 예정”이라며 “후원자의 이름을 행복센터 건립비에 모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밥상공동체 사무국(033-766-4933)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만 14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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