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밥상공동체 주최 1,500여명 참가【원주】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단체 원주밥상공동체(대표:허기복목사)가 광복절인 15일 원주 쌍다리에서 ‘제8회 8·15 빈곤해방의 날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SK텔레콤 중부행복나눔과 원주여고, 36사단 108연대, KT, 광동제약, 밥사모 등 2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독거노인, 영세가정, 쪽방 거주자,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 1부에서는 기념식과 어르신 노래자랑대회가 열렸고, 2부에서는 (합)기덕상사가 후원한 1,500인분의 삼계탕으로 점심 식사와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벌이며 우정을 나눴다. 특히 김정선(81)씨는 참석자 1,500명을 대표해 독도와 동해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선언하는 ‘독도 우리 땅 선언문’을 낭독한 후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외쳤다.
허기복 목사는 이날 희망메시지를 통해 “오는 9월15일부터 지식경제부와 차상위가구를 위한 연탄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라며 “9월15일부터 23일까지 전국 23개의 밥상공동체가 재개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8·15 빈곤해방의 날 선포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2001년부터 연인원 7,000 여명에게 삼계탕과 쌀 2만4,000㎏을 제공했다.
오윤석기자 papersu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