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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기상청, 폭염중대경보 대응강화··· 취약계층에 '중단·이동·확인' 당부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26.08.07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25
폭염 취약 어르신 찾아 생수·냉방용품 등 전달
민간기업·밥상공동체복지재단 등 60여명 참여···폭염 피해 예방 캠페인
2026.08.07/쿠키뉴스/김현주 기자

 

 
기상청도 올해 폭염 취약계층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난달에는 카카오와 ‘2026년 폭염 피해 예방 해피해피 캠페인’을 시작하고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생수 등 폭염 예방 물품을 모았다. 기상청은 해당 물품을 농심, 카카오, 밥상공체 연탄은행 등과 함께 취약계층에 전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폭염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품목은 역시 생수다. 오비맥주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재해구호용 생수 ‘OB워터’ 3만1000여병을 폭염 취약계층에 지원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에 8600병, 전국노숙인시설협회에 2만3000여병이 전달됐다. 노숙인시설협회를 통해서는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제주 지역 시설에 순차적으로 배분된다.
 

오비맥주는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와 긴급구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0㎖ 기준 약 88만병의 생수를 기부했다. 제주삼다수는 지원 대상을 야외 노동 현장까지 넓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26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전국 150여곳의 이동노동자 쉼터에 제주삼다수 총 30만병을 공급하기로 했다. 배달라이더와 택배기사 등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한 지원이다.
 

제주삼다수의 폭염 지원은 일회성 행사도 아니다. 제주개발공사는 2017년부터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삼다수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제주삼다수를 도내 사회복지시설 729곳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생수뿐 아니라 기업의 주력 제품을 활용한 지원도 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오는 9월까지 혹서기 야외 근무 임직원 542명을 대상으로 포카리스웨트와 생수 ‘마신다’를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농촌 현장에서는 농촌진흥청과 손잡았다. 전국 91개 시·군에서 728명의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요원’을 운영해 약 10만 농가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지원한다.
 

빙그레는 제품 대신 폭염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9000만원을 후원했고, 적십자사는 이를 활용해 여름이불 2000개를 마련했다. 물품은 서울과 경기 광주·남양주, 충남 논산·공주·천안, 경남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인근 재난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통업계도 가세했다. 롯데 유통 계열사들은 지난달 희망브리지와 함께 서울 영등포 지역 폭염 취약계층에 보양식 800명분과 선풍기 등 더위 예방용품을 지원했다. 폭염이 매년 반복되는 계절 재난으로 굳어지면서 기업 사회공헌 방식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과거 일회성 성금이나 물품 기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생수업체는 물을, 이온음료 업체는 수분·전해질 보충 제품을, 식품업체는 간편식과 보양식을 제공하는 식으로 본업과 사회공헌을 결합하고 있다.
 

특히 농심처럼 정부기관과 장기간 협업하거나 제주삼다수처럼 이동노동자 쉼터 등 실제 폭염 노출 현장으로 지원 대상을 세분화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이 길어질수록 고령자와 장애인, 노숙인,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기업이 보유한 제품과 물류망을 활용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는 형태의 지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 14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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