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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윤국춘 전주연탄은행대표 "위드코로나와 함께 연탄 기부.전달 봉사 활발해지길"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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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국춘 전주연탄은행대표 "위드코로나와 함께 연탄 기부.전달 봉사 활발해지길"

2021. 11. 7 / 전북도민일보 / 양병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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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국춘 목사 연탄봉사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연탄은 하나의 생존입니다.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연탄 기부·전달 봉사가 활발해 졌으면 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지난 6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자만동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행사장은 온기로 가득찼다학생과 교인,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기다란 오르막길에 나란히 서 연탄을 들고 가가호호 돌자 주민들도 반가운 듯 얼굴을 내밀고 인사했다자원봉사자들은 미리 마을 안에 옮겨놓은 연탄 주위에서 각자 장갑과 토시를 끼고 작업을 시작했다.

 

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 역시 힘을 보태고자 연신 연탄을 나르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지역 내에서 이 같은 대규모 봉사활동은 2년 만에 처음이라는 게 전주연탄은행 측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전주연탄은행으로 향하는 연탄 기부가 크게 줄었고 집단감염 우려로 인해 봉사자들의 활동 마저도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하지만 위드 코로나가 다시금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활성화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윤국춘 대표는 2년 간의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방역 수칙을 지키느라 소규모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하지만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연탄 나눔과 봉사 일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겨울 도내 에너지 취약가구이 풍족하게 연탄을 사용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전북도내 6천여 에너지 취약가구가 올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약 180만장(혹한기 기준)의 연탄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이 정도 양의 연탄을 받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이에 전주연탄은행은 올해 목표를 6080만장 정도로 대폭 낮췄지만 현재 상황이 녹록치 않다실제 지난해 11월 초 기준으로 연탄 기부 물량은 8만장 정도였고, 올해는 5만장에 불과해 목표 수준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윤 대표는 연탄 나눔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와 올해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연탄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도 줄어든 것 같다연탄 24장이면 에너지 취약계층들이 겨울철 하루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만큼 품앗이와 상부상조 정신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만 14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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