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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하나로 겨울을 보내는 서민은 늘었는데, 연탄은 부족”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3.11.28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766
 
 
  
"연탄하나로 겨울을 보내는 서민은 늘었는데, 연탄은 부족”
  -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앵커)
투데이 이슈 점검 시간입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비싼 가스요금, 전기요금을 충당할 수 없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연탄 소비가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탄의 원료인 무연탄 부족으로 연탄 생산이 중단 될 위기에 빠졌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전화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이하 허기복)
네, 안녕하셨습니까?

(앵커) 아직도 연탄을 때는 곳이 적지 않지요?

(허기복) 네. 그렇습니다. 전국에는 25만 가구가 사용하고 있고요. 서울을 비롯해서 강원도, 경북에 연탄을 많이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계시고 거기서 연탄을 지원해야 할 에너지 빈곤층이 15만 가구에 해당합니다.

(앵커) 예전에는 연탄을 많이 사용을 했었는데 그 때와 비교해서 가격은 많이 올랐습니까?

(허기복) 예. 엄청 올랐습니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계속적으로 연탄가격은 인상했고요. 금년에도 연탄가격을 인상하려고 하다가 여러 가지 경제적 상황, 합리적으로 타당성이 부족해서, 저희가 또 강하게 건의를 했고요. 그래서 인상되지 않아서 현재는 배달료 포함하면 고지대같은 경우는 900원도 하고 제주도같은 경우는 1000원도 하고 평지에는 500원, 600원하고 조금 배달료에 따라고 차이는 있습니다.

(앵커) 예, 그렇군요. 예전에는 6,70년대만 하더라도 연탄 가스 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분들도 많았는데 연탄이 위험하진 않습니까?

(허기복) 예. 현재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 전에는 아궁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구들, 그걸 통해서 열기가 들어가는데 지금은 엑셀이라고 그 호스를 깔아서 뜨거운 물을 덥혀서 방안을 쭉 돌리기 때문에 연탄가스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문제는 연탄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내 탄광들이 많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직 연탄이 국내에서 생산은 되고 있습니까?

(허기복) 네. 국내에서 연탄은 생산되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 최대 탄광으로 불려지는 장성광업소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우리나라 무연탄 생산량의 절반이 그 쪽에서 생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예. 물량 어느 정도인가요?

(허기복) 지난 해같은 경우는 210만톤 정도 생산했고요. 금년에는 180만톤 생산을 해서 문제는 30만톤이 감소가 돼서 부족하지 않느냐는 언론이 나오게 된 겁니다.

(앵커) 예. 앞서 국내에서는 25만 가구가 연탄을 사용한다고 했는데 그 정도면 국내생산물량, 충당이 됩니까?

(허기복) 그 연탄 생산량이 발전소로 들어가지 않고 국내 연탄을 사용하는 분들을 위해 사용되면 문제점은 없다고 보고 또 그러나 그럴 수는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연탄을 베트남이든지 이런 데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죠.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는 얘긴데 기업들이 수지가 맞지 않아서 공급을 줄인 걸로 봐야 하나요? 어떻습니까?

(허기복) 아마 기업에서는 어쨌든 연탄소비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영리적인 차원에서 기업들이 당장 무연탄 생산량이 부족하다고 해서 감축하지는 않으리라고 보고요. 문제는 연탄가격 인상에 대한 문제가 자꾸 사회적인 문제가 나오니까 어쨌든 기업들이 영리적인 문제가 있어서 특별하지 않는 한 공급을 줄이지는 않을 거라고 내다봅니다.

(앵커) 정부에서는 연탄 생산량을 계속 줄이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뭡니까?

(허기복) 일단 아시다시피 1988년도에 석탄산업합리화정책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문제는 정부 보조금이 문제가 된다, 그래서 연탄 한 장 생산하면 거기에 일부 정부보조금이 포함되기도 하고 이런 문제점이 있으니까 생산량을 줄이려고 하는 것보다는 되도록 연탄소비 자체를 없애려고 하는 의도는 좀 있었다고 보죠.

(앵커) 예. 그렇다면 당장 이번 겨울동안에 연탄이 부족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허기복) 일단 연탄이 생산량의 부족으로 인해서 연탄공급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지금 우리나라 경제 전반이 어렵지 않습니까? 그리고 연탄 배달료 포함하면 때로는 600원, 700원 800원도 하다보니까 그걸 구입하지 못해서 냉방에서 지내는 에너지빈곤층이 자꾸 불거지니까 이런 문제를 어떻게 막아낼 거냐는 고민이 저희들은 있겠고, 그 다음에 사실은 정부가 생산량을 줄이려고 하는 문제 속에서는 정부 보조금 부담도 있지만 금년 연탄가격 인상을 하려고 하다가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다시 동결했는데 이런 생각 속에서 내년에 다시 내년 4월이면 선거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무래도 언론이 방심한 틈을 타서 정부가 연탄가격인상을 하려고 하는 그런 나름대로의 의도도 있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을 저희는 버릴 수는 없습니다.

(앵커) 예. 에너지빈곤층을 말씀하셨는데 25만 가구 연탄 사용가구 중에서 에너지빈곤층 비율이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허기복) 네. 거기서 25만 가구가 연탄사용을 하는데 거기서 연탄을 들이지 않으면 오늘 첫눈이라고 할 수 있는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폭설이 예고되고 있는데 이제 이럴 때에 들이지 않으면 에너지 빈곤층이 전국적으로 15만 가구가 문제라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연탄생산, 기업들이 갑자기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나요?

(허기복) 방금 말씀드렸듯이 기업이 어쨌든 연탄생산을 통해서 자사의 영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당장은 중단하지 않으리라고 보고 방금 말씀드린 대로 이런 기점으로 해서 정부가 다시 내년 4월 정도에 연탄가격 상승을 기습적으로 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다는 거죠.

(앵커) 연탄을 때는 많은 분들이 사실 상 후원금으로 연탄을 보조받고 있는데 그 마저도 연탄 기부액이 많이 줄어서 힘들다면서요?

(허기복) 네. 저희 연탄은행같은 경우는 전국에 31개 지역에 있어요. 연탄 은행이 원주에서부터 전국에 최초로 세워져서 서울을 비롯해서 저 호남, 전주까지 생겼는데 아무래도 또 경제가 어렵다보니까 연탄 기부하는 후원자가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금년에 목표가 300만장 목표를 해서 어쨌든 에너지빈곤층을 도와야 되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가졌는데 현재는 언론이 좀 관심을 가져주셔서 한 100만장 좀 안 되게 확보를 했는데 아직도 200만장이 부족해서 이 엄동설환에 연탄 때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이 있고 오늘 이런 방송을 통해서 500원의 힘, 연탄은행에 후원해주시는 손길이 늘어나면 좀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갖습니다.

(앵커) 연탄은행을 후원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허기복) 일단 연탄 한 장에 저희가 후원을 500원 내지 600원 받고 있고요. 그리고 후원과 봉사하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02-934-****, 전국 번호는 1577-9044로,

(앵커) 1577-9044, 그 번호가 더 낫겠네요.

(허기복) 네. 1577-9044로 전화를 주시면 이 추위에 떠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가정을 따뜻하게 덥힐 수있는데 5000원이면 갈비탕을 사기도 힘들지만 500원이면 연탄 한 장을 사서 할머니 방안을 따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앵커) 후원 금액은 많고 적고 차이는 관계 없습니까?

(허기복) 없어요, 500원 한 장만 하면 연탄 한 장을 사서 6시간 방안을 따뜻하게 하니까 하루에 3장, 4장만 있어도 할머니 방안을 따뜻하게 하는 거니까 500원이면 어떻겠습니까? 500원이 없어서 냉방에 지내는 할머니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500원의 힘은 위대하다고 봅니다.

(앵커) 예. 그러면 전에 말씀드린 전화번호로 전화를 드리면 계좌번호를 가르쳐주나요? 어떤 식인가요?

(허기복) 예. 1577-9044로 전화를 주시면 저희 계좌번호를 안내해드리기도 하고 또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은 안내해드리고 봉사하실 수 있는 곳도 안내를 해드리고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후원자는 몇 명이나 됩니까?

(허기복) 지금 현재는 500원 후원자를 비롯해서 소액기부자가 저희 연탄은행에는 1500명 정도 되는데 이 1500명의 힘으로 이 운동을 해 나가고 있어서 힘든 가운데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500원의 소액기부자라고 한다면 월 500원을 낸다는 건가요? 어떤 건가요?

(허기복) 뭐 월 500원도 괜찮고요. 일시에 한번 500원도 괜찮고 또 100장 할 경우에는 5만원이니까 5만원이면 100장정도 구매를 해서 한달 방안을 따뜻하게 하는 거니까 500원, 5만원이 결코 작은 돈이 아니라고 보고 이것도 없어서 추위에 내몰린 어른들을 생각하면 참 마음도 아프죠.

(앵커) 네, 1577에 몇 번이라고 하셨죠?

(허기복) 9044입니다.

(앵커) 9044

(허기복)

(앵커) 지금까지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허기복) 네, 감사합니다.
만 14세 미만
만 14세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