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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공동체, 쌀 기부운동 전개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3.08.21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712
밥상공동체, 쌀 기부운동 전개
지난 27일 출근을 하던 밥상공동체 김문동 사무국장은 사무실 앞에 놓인 쌀 40kg을 보고 감회의 눈물을 흘렸다. 쌀과 함께 한통의 편지가 들어 있었는데 기부한 쌀로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밥을 지어달라는 것. 김 사무국장은 수소문 끝에 쌀을 놓고 간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이수현(40·단구동) 씨였다.
이 씨는 지난 10년 동안 밥상공동체와 인연을 맺고 있다. 인테리어 사업을 하던 이 씨는 밥상공동체 행복센터 건립 시 건물 인테리어를 맡았다. 고된 노동을 하고 돌아온 노인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따뜻하고 희망이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했고, 시공비 일부를 기부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경기침체로 인해 밥상공동체 후원자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무료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밥상공동체는 순수민간자원으로 운영되고 종합사회복지관으로 인가 받은지 한달도 되지 않았기에 지자체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라 현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씨는 현금보다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쌀을 노인들에게 기부했다.
밥상공동체는 하루 200명의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하고 있어 쌀은 가장 중요한 후원품 중 하나다. 이에 밥상공동체는 '쌀 기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쌀을 사거나 모아서 직접 밥상공동체로 갖고 오거나 쌀을 모아두면 방문·수거한다.
2013.07.29 원주투데이 박성준 기
만 14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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