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연탄은행 에너지빈곤층
연탄수요조사
눈이 내리면 자동차는 올라가지도 못하는 중계동 104마을, 상계동
희망촌
그곳에는 그 훈한 태양전지판은 물론이고, 도시가스도 없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니 보일러 돌리는 것은 엄두가 안나 오돌오돌 떨고
있는
이웃이 있었다.
그들에게 멀리서 손을 내밀어 준 이가 있었으니
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이다.
2004년부터 매년, 추위가 시작되는 이른9월부터 이듬해4월까지
(8개월)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빈곤층가구에 연탄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였다.
그동안 전국 21만가구에 2,300만장 연탄을 지원하였는데, 이 중 노원구에서는
중계본동 104마을, 상계3,4동, 월계동 녹천마을, 하계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을 비롯한 수급권자, 차상위, 저소득층 가정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가구당 100-300장의 연탄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달 지원하였다.
지난 겨울에는 서울지역에서 1만여명(200개기관)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2,459가구에 341,915장의 연탄을 나누었다.
연탄은 사양산업이라지만 난방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연탄소비 부담이늘어나면서 연탄소비가구가 지난해에 비해
5.33% 증가했다.
서울 지역 연탄사용가구 3천여가구 중 1천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
노원구다.
4월까지 연탄배달을 마친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여름에도 땀을 흘리고 있다.
올 겨울을 위해 현재 연탄지원가구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는 300만장으로 목표를 정했다.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가
큰 힘이 될 것이다.
[노원신문] 백광현기자 2012-07-02~201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