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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밥상공동체·연탄은행, 올해도 사랑행진˝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3.08.21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897
"밥상공동체·연탄은행, 올해도 사랑행진"
사회 안전망의 전국 확충… 복지원스톱 센터도 신축 "중단 없는 사회 복원을"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실직자는 거리로 내몰렸고, 빈부격차와 사회양극화는 심화됐다. 가정과 사회는 해체 위기에 놓였다. 그런 상황에서 1998년 4월 설립된 것이 '밥상공동체'였다.
2002년에는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은행'이 세워졌다.후원자와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돼 무료급식, 노숙인 쉼터, 빈민 상담, 주거환경개선사업, 무료진료, 장학사업 등이 추진됐다. 올해로 두 기관은 14주년 10주년을 맞았고, 원스톱으로 복지를 지원하는 '153행복센터' 신축에 들어가는 등 재도약에 나선다.
◇연탄은행 33호점으로 확대밥상 공동체와 연탄은행의 활동을 계기로 사회 안전망에 대한 전국적 관심은 높아졌다.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 취약층에 대한 복지정책이 강화됐고, 삶의 의지를 회복시켜줬다. 이는 생계형 범죄 방지, 가정 복원, 사회 복귀 등으로 이어졌다.
사랑의 연탄은행은 이제 전국 31개 지역에 33호점까지 개설됐고, 사회복지의 상징이 되고 있다.
밥상공동체와 연탄은행이 올해도 사랑의 행진을 계속한다. 사진은 연탄은행 봉사자 활동 모습.
/밥상공동체 제공
밥상공동체 등의 활동이 주목받는 것은 기존 사회복지 시스템이 돌보지 못하는 계층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노숙인 쉼터, 노인 일터센터, 소규모 창업을 위해 무이자·무담보로 대출하는 '신나는 빈민은행' '연탄은행' 등이다.
10여년 활동하면서 재정적 어려움, 전문인력 부족' 등을 겪었고 2004년에는 화재로 급식소와 노인일터 등이 전소되기도 했지만 지원활동은 중단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5만40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했고 ▲사랑의 쌀 나눔 4000명 ▲노숙인, 모자 가정, 실직자에 대한 주거 및 창업지원 ▲장학사업 ▲사랑의 연탄나눔 160만장 ▲키르기스스탄에 연탄은행 해외 1호점 설립 등의 실적을 올렸다.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취업 지원, 자활교육, 무료 진료, 김치 등 부식지원, 사랑의 용돈지원 등의 활동도 벌였다.
성공적인 활동의 배경에 있던 것이 4만여 자원봉사자였다.
◇저소득층 DB구축올해 사업 중 주목받는 것이 '153행복센터 신축'이다. 911㎡(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서 복지, 자활, 건강, 교육, 봉사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된다.또 저소득층 및 긴급지원가정 5만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DB 구축사업도 벌인다.
추위가 가시는 4월까지 사랑의 연탄 350만장 보내기 운동을 이어간다.총선·대선과 관련 저소득층 및 에너지 빈곤층 정책을 제안하고, ▲연탄가격 기습인상 감시 ▲키르키스스탄에 저소득층 어린이 보육원 설립 등의 활동도 예정하고 있다.밥상공동체 허기복 목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최고의 복지기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2.01.04 <조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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