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나눔, 지금 시작하세요지금 후원하기
메인 로고 on   헤더 검색 버튼
20.03.10 창립22주년 "코로나19 마스크&라면 나눔"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20.03.10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269

1998년 4월 7일 시작, 그리고 2020년 밥상공동체는 22살이 되었습니다.

매년 1,500여명의 지역어르신들을 모시고 즐거운 공연과 맛있는 식사, 선물나눔까지
밥상과 어르신들이 함께 손꼽아 기다리는 날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다릅니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바이러스
예방하기 위한 휴관으로 어르신들을 뵙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고민에 빠진 밥상공동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밥상공동체 창립 22주년 행사를 전격취소하고 창립행사 예산전액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과 노인 및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난 3월 10일 밥상공동체 직원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후 

직접 원주시 25개 읍면동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며 

총 480가정에 KF94 마스크(1인 5), 라면(20개용 한상자)을 전달하였습니다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마스크잔여량을 확인하고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하는 청년층과는 달리
정보를 얻기 어려운 어르신들은 무작정 집에서 가까운 약국에서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입합니다.
그마저도 빈 손으로 돌아가는 날이 많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에게는 이조차도 어렵습니다.

또한 매일 밥상공동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던 어르신들은 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날로 늘어나는 감염에 대한 불안감과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우울감으로 
일명 ‘코로나블루’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나눔은 더 특별했습니다.

짧게나마 서로 인사를 나누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이렇게 나를 찾아와주니 너무 반갑고 고마워.."하시며
마스크보다 직원들을 더 반겨주셔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어르신들과 얼굴을 마주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손을 잡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날까지 밥상공동체연탄은행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국민의 지혜와 용기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만 14세 미만
만 14세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