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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탄은행 어르신 봄 나들이 "하나되어, 시원하게 떠나~봄!" 진행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7.05.31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478

나들이명 : 하나되어, 시원하게 떠나~!

일시 : 530()

장소 :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일산 아쿠아플라넷

대상 : 120(104마을 어르신 106, Staff 및 봉사자 14)

후원 : 현대백화점

 서울연탄은행에서는 지난 5월 중순에 있었던 어버이섬김행사에 이어 노원구 104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봄 나들이를 진행하였습니다.

 

나들이 행사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오전 일정에서는 하나되다는 의미로 통일전망대 관람을 통하여 다가올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남북분단의 상황과 전망대 및 통일 관련 전시실 관람을 통한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준비하였습니다.

오후 일정에서는 시원하다는 의미로 초여름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실내 아쿠아리움 시설관람을 통하여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시원하게 나들이를 떠나 보시라는 의미로 준비하였습니다.

 

작년 나들이 때에 아쉬움이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63빌딩 전망대를 관람했을 때 63빌딩에 아쿠아리움이 있었지만 예산상의 이유로 가지 못했던 아쉬움 이였고요, 그래서 이런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이번 나들이에는 아쿠아리움을 한번 가보기로 결정하고 기획을 해보았습니다.

 

 두 번째 아쉬움은 나들이를 희망하는 어르신 모두를 모시고 가는 것은 인솔 및 예산상의 한계가 따르기 때문에 힘들었던 것이었어요, 그래서 마찬가지로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드리고자 인원을 30명가량 더 모집하여 어르신들의 나들이에 대한 욕구를 부응하고자 했습니다.

 

 통상적으로 7,80대 이상의 고령의 어르신 나들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세버스가 필요합니다. 80명의 인원은 버스로 2대면 됐지만 100명이상의 어르신들을 모시고자 하면 3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버스 3대를 대절하여 총 106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나들이를 갔습니다. (8,90대의 고령 및 거동이 매우 힘드신 어르신들께도 한분 한분 찾아서 연락을 드리면서, 함께 가볍게 바깥공기 좀 쐬면서 나들이를 가보자고 설득도 해보면서 모집을 하였답니다.)

 

어르신 몇몇 분들 중에서 솔직히 나들이를 가고는 싶었는데, 이렇게 일부러 연락을 줘서 고마워. 그런데 여러 사람들과 함께 가게 되면 나 때문에 대열도 흐트러지고 그래서 피해를 줄 것 같아, 나는 그냥 안 갈게”, 또 어떤 한분은 서울연탄은행 사무실로 일부러 찾아오셔서 나도 가고 싶어, 일자리 때문에 끝나고 백사마을 돌아오면 8시 반이 넘어” “남편도 함께 가고 싶어요, 같이 가게 해줄 수는 없나요.?” “그날(수요일) 나들이 가면 노인 일자리 가야돼서 안 돼, 요일 좀 바꿔줄 수 없어.?” 등등

 

이렇게 어르신들의 여러 의견 다 수렴하려고 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어르신들을 나들이로 모셔보기 위해서 날짜조사도 해보고 눈치를 보면서 가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 직접 만나서 함께 가보자고 설득도 해보고, 그렇게 모집된 106명의 어르신들께서는 나들이 당일 단 한명의 불참자 없이 나들이를 무사히 아주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총 다섯 개 조로 나눠서 조별로 (노랑, 분홍, 하늘, 회색, 연두) 티셔츠를 나눠 드렸습니다. 특히 연두색 티셔츠 조(거동 불편 및 80대 이상 고령 어르신 조)는 별도로 오후 일정을 마련했습니다. 많이 걷지 않고 힘들지 않으시도록 고양시의 피크닉시민공원에 가서 수박도 잘라보고 음료와 시원한 다과와 함께 노래잔치도 하면서 한껏 피크닉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봄 나들이를 통하여 마을 어르신들 모두가 행복하고 소외감을 덜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자리가 되었길 바래봅니다.

 

서울연탄은행에서는 이렇게 동절기의 연탄 나눔 활동 외에도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 및 고령 가구, 저소득 계층을 위한 이러한 어르신 나들이, 법인기념행사, 어버이 섬김행사, 사랑의 쌀 나눔 등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절기에 연탄 후원과 봉사와 같이 사랑의 손길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하절기의 이러한 일회성 행사에도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고맙습니다. ♡

 

 

만 14세 미만
만 14세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