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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은행 김용균 홍보대사님 '낙타의 눈'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4.03.26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724
저자소개 저자 김용균金龍均 시인은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남성 중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공군 법무관을 거쳐 판사로서 한 길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법원장을 끝으로 30여 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금은<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5년 전부터 전국의 불우한 이웃들을 상대로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을 펼치는 봉사단체인<연탄은행>의 홍보 대사로 일해오고 있다. 내용소개 연탄은행 홍보 대사 김용균시인은 낙타의 눈 이란 제목의 시에서 봄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담아내며 계절과 일상의 삶 속에서 느끼는 자연 이상의 자연, 일상의 생각을 뛰어넘는 성찰로써 앞만 달려가면 사는 삶이 아닌 이웃과 주변 세상을 따뜻하게 감싸안고 노래하는 일상적이나 고차원적인 시들을 담고있다. '낙타의 눈'은 우리의 내면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 것 같다. ♥연탄 사랑 김 용 균 마지막 단번의 불꽃이 되고저 한 덩이 갈망으로 남아, 바람벽도 없는 판잣집 모퉁이에 숭숭 구멍 뚫린 가슴들 드러내놓고 옹기종기 붙어 앉은 어깨 너머로, 단칸방 손바닥만한 한 아랫목에 잦아지는 고단한 기침소리의, 아무 죄 없이 살아오고도 끝없이 변방으로만 쫓겨나온, 그래도 하늘을 절대 원망하지 않는 서럽도록 순박한 생을 위하여, 차가운 밤이 칠흑같이 더 어두워지고 별빛마저 바람에 산산이 날리운 채 갈수록 눈발이 거칠어질지라도, 마침내 밝아올 새벽을 기다리며 얼어붙은 몸을 화염속에 내던져 활활 불타는 눈물의 기도. 가난한 만큼 더 지극히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한 만큼 더 거룩하게 하소서. ♥옥수수 사랑 김 용 균 강원도 산골에서 목사님이 손수지어 부쳐주신 햇옥수수, 푸른 옷 둘둘 감치고서 순진한 웃음소리 고스란히 실려왔네. 조랑조랑 씨알들은 당신 앞에 둘러앉은 가난한 영혼들인가. 수염 한 올 한 올마다 자양을 주듯 사랑의 샘물 면면하리니, 보드라운 찰기처럼 가슴 부푼 꿈들이 끈끈히도 맺혔구나. 당신의 기도는 오늘도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맑게 울리고, 이렇게 순박하게 자라서만 넉넉한 맛을 내는 옥수수 같은,
만 14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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