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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발자취가 아름다운 그 사람, 전주연탄은행 ‘윤국춘 대표’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22.07.24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434

발자취가 아름다운 그 사람, 전주연탄은행 윤국춘 대표

2022. 07. 24 / 전북도민일보 / 장수인기자


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 


아직도 전주지역에선 10가구가 한 여름에도 연탄을 떼면서 지내고 있어요. 어르신들의 슬픔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받았던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매일 한발 한발 더 나아갑니다.” 

15년째 전주지역 뿐 아니라 전북지역 내 많은 취약계층 세대를 향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는 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56)의 정감어린 한 마디다윤국춘 대표는 2008년 연탄세대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해 연탄나눔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무작정 사비를 들여 구입한 1백여장의 연탄을 한 조손가정에 전달하면서 시작된 여정이 이제 15년째를 맞고 있다. 그 대상사업도 사랑의 집 지어주기’, ‘선풍기 모금 운동’, ‘사랑의 밥차(무료급식)’ 등으로 커졌다윤 대표는 처음 연탄을 전달했을 때 너무 추운 겨울이었는데 고맙다고 말씀하시면서 어르신이 흘린 눈물이 손등 위로 떨어진 그 순간 꽁꽁 얼었던 몸이 뜨거워졌던 기억이다그 때 스스로 내가 이 연탄나눔을 해야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르신들께 기쁨을 선물해야겠다는 강한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전주연탄은행은 단 한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으로 청춘이여 돌아오라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년째 해외와 국내로 어르신들과 여행을 떠나면서 잊지못할 추억까지 선물하고 있다윤 대표는 돌아가신 저의 아버지도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으셔서 자식된 도리를 못했나보다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의외로 주변에 단한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어르신들이 많은 것을 보고 해당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비행기를 못타본들을 선정해 23일동안 같이 여행한 뒤 돌아오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 덩달아 감사한 마음이다고 웃음 지었다윤국춘 대표는 마지막으로 언론 등을 통해 연탄은행을 알고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 분들 한 분 한 분이 보내신 후원금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여기에 현장에서 땀과 눈물을 흘리며 자원봉사해주시는 분들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 앞으로도 나눔의 길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이 있기에, 더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면서 살고 싶다고 다짐한 뒤 말을 맺었다.

만 14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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