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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겁나는 기름,연탄값... 겨울 두려운 쪽방촌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21.11.28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249

겁나는 기름,연탄값... 겨울 두려운 쪽방촌

2021. 11. 28 / 파이낸셜뉴스 / 박지연 기자


등유는 세금 인하마저 제외


서민들의 대표적 난방 연료인 등유와 연탄값이 크게 올라 소외계층의 힘든 겨울나기가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지난 12일부터 시행한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등유는 제외돼 서민들이 난방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28일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등에 따르면 겨울을 앞두고 난방 연료인 등유와 연탄값이 치솟았다. 특히 기름 보일러에 필요한 등유 가격이 최근 크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8L당 평균 940.9원이던 실내등유가는 10월 넷째 주 1036.4, 11월 첫째 주 1061.4, 11월 둘째 주 1080.5, 11월 셋째 주 1092.5원을 기록했다. 서민층이 겨울철 한 달 난방에 필요한 등유는 1드럼(200L)으로 약 22만원이 필요한데, 지난해 서울시가 조사한 겨울철 가구당 월평균 난방비인 129000원과 비교하면 2배가량 차이가 난다. 이로 인해 서민층의 난방 부담 역시 가중된 상황이다.


박순건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사무총장은 "등유의 사용처 대부분은 도시개발의 혜택을 보지 못한 낙후된 주택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이라고 설명했다.연탄 가격도 5년간 200원 이상 올랐다. 최근 연탄 공장도가격 고시액은 2015년 장당 373.5원에서 2016446.75, 2017534.25, 2018639원으로 인상됐다. 배달 가격 등이 추가되면 연탄 한 장 값은 800~900원까지 오른다.

혹한기 동안 소외계층 가구당 필요한 연탄은 한 달에 150, 12만원이 필요한 셈이다.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는 "연탄을 때는 소외계층의 경우 월수입이 30만원도 안되는 고령층 어르신들이 많다. 병원비, 약 값 등을 제하면 연탄값도 부담 되기 일쑤"라며 "이들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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