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액도, 봉사자도 '뚝'...코로나로 얼어붙은 연말 기부 활동
2020.12.19 / MBN / 온라인뉴스팀

서울연탄은행은 연탄후원과 자원봉사자가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작년 1∼11월 들어온 연탄 후원은 208만장이었지만, 올해는 124만장으로 약 40% 감소했습니다. 연탄 나누기 봉사에 참여한 사람은 올해 약 6천명으로, 지난해 1만2천명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서울연탄은행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연탄 나누기 봉사 인원이 줄면서 연탄 후원도 같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내 연탄 사용 가구는 약 2천가구지만 올 겨울 서울연탄은행은 이 중 500∼600가구만 도울 수 있었습니다. 서울연탄은행 관계자는 "한 번 방문할 때 한 달 사용량 150장을 지원하는데 올해는 50∼100장씩밖에 드리지 못했다"면서 "연탄 사용 가구는 주로 어르신들인데, 요즘은 연탄이 없어 전기장판이나 두꺼운 옷으로 생활하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