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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로 텅 빈 연탄은행 창고…'연탄 한 장' 나눔 긴급 호소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20.09.07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239

코로나19로 텅 빈 연탄은행 창고…'연탄 한 장' 나눔 긴급 호소

2020.09.07 / 연합뉴스 / 김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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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텅 빈 연탄은행 창고

(원주=연합뉴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2월부터 연탄기부가 중단돼 에너지 빈곤층의 혹한기 준비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7일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텅 빈 연탄은행 창고. 2020.9.7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에너지 빈곤층의 버팀목인 연탄은행 창고도 텅 비게 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2월부터 연탄기부가 중단돼 전국 10만 가구의 에너지 빈곤층이 힘들게 버텨왔으나 다가오는 혹한기 준비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7일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연탄기부가 154만장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63만장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더욱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경기는 점점 악화해 연탄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어 겨울철 앞두고 에너지 빈곤층은 막막한 실정이다.


연탄사용 가구 대부분 기초생활수급비나 노령연금으로 생활하는 65세 이상 고령 저소득 가구로, 노인성 질환을 앓아 면역력이 매우 약하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9월부터 연탄은행 재개식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려 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연탄기부 부족으로 12일 예정했던 재개식도 연기했다.


이에 '전국 10만 연탄사용 가구,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한 긴급 호소문에서 "연탄 한 장 800원이면 하루 6시간, 4장이면 추운 겨울 온종일 어르신 방안을 따뜻하게 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며 "마스크를 쓰고 지게와 손수레에 사랑의 연탄을 담아 달동네 등에 나눌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올해 사랑의 연탄 250만장 나눔을 목표로, 전국 2만여 가구에 연탄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연탄은행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에게 마스크와 방역 물품을 제공해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현재까지 전국 연탄사용 가구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연탄을 나누기 시작한 22년 역사 이래 올해가 가장 어려운 상황인 만큼 사랑의 연탄 나눔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만 14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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