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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공동체, 창립 행사 취소하고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20.03.09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227

밥상공동체, 창립 행사 취소하고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700가구에 '마스크·라면·사랑의 연탄' 세트 전달
2020.03.09 / 연합뉴스 / 김영인기자


 

연합뉴스 마스크나눔.jpg

밥상공동체,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이 창립 22주년 행사를 취소하고 관련 예산 전액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과 노인·취약계층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마스크 모습. 2020.3.9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700가구에 'KF94 마스크(1인 5매)와 라면 1상자(20개), 사랑의 연탄(100장) 세트'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10일 원주의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서 25개 읍면동 70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계층 등 총 500가구에 마스크 5장과 라면 1박스 등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서울연탄은행(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연탄 사용 200가구에 마스크 5장과 사랑의 연탄 100장씩을 지원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밥상공동체 직원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후 각 가정을 방문, 전달한다.

밥상공동체는 2월 24일 코로나19로 인한 집단 감염 등을 선도적으로 예방하고자 밥상공동체종합복지관과 무료급식소, 연탄은행 등을 휴관했다.

밥상공동체는 코로나19가 중국에 전염되기 시작한 2월 초, 무료급식소 이용 어르신들과 모금 활동을 벌여 쌈짓돈으로 300장의 마스크를 구매해 중국 광저우 한인 교민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어 2월 말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힘내요 대구, 힘내요 우리'라는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를 활용해 '카카오톡 프로필'을 바꾸자는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는 "면역력이 낮은 고령의 어르신들은 특히 감염에 취약하고 마스크 구매에 대한 정보가 없어 우체국과 마트 등에 새벽부터 줄을 서도 빈손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설립 22년 이래 처음으로 창립행사를 취소하고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등을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만 14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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