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 카톡 프로필로 '힘내요 대구!' 응원
20.02.26 / 뉴스1 / 권혜민기자

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이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 주민들을 응원하는 카톡 프로필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밥상공동체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 1146명 중 다수가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포털 사이트에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글이 난무하며 대구‧경북 지역주민의 마음에 또 다른 상처가 되고 있다.

카톡(카카오톡)프로필 운동은 '힘내요 대구, 힘내요! 우리'라는 문구가 적힌 응원 문구를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밥상공동체는 편을 갈라 '누구 책임이네'라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안타까운 현실과 시민들의 발길이 끊겨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함께 이겨나가자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기복 대표는 "면역력이 낮은 고령의 어르신들은 특히 감염에 취약하다. 연탄은행에서 지원하는 연탄사용어르신들 또한 불안감에 떨고 있어 하나 된 마음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이 운동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예린 복지사는 "하나된 마음으로 대구‧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응원한다. 직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응원의 영상을 SNS에 업로드 하여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이처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