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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연료 연탄이 ‘金탄’… “가격인상 막아달라” 국민청원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8.12.17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264

서민연료 연탄이 ‘金탄’… “가격인상 막아달라” 국민청원

2018.12.14 / 문화일보 / 이성현기자

‘3년새 1.5배로’ 급격히 뛰어  
달동네 등 장당 1000원 부담 

저소득층 생존 수단인 연탄 가격 인상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접수됐다. 전국 31개 연탄은행을 운영하는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연탄이 금~탄이 되고 있어요. 어떻게 좀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서 “최근 3년 사이 연탄 가격이 무려 50.8%(300원) 인상돼 2018년 12월 소비자가격으로 1장당 800원, 배달료를 포함하면 달동네, 농어촌산간벽지 등에는 950~1000원을 받아 에너지 저소득층은 넋 놓고 한숨만 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나 관련 부처에서는 2003년부터 일방적으로 연탄 가격을 인상하면서도 단 한 차례 의견수렴이나 공청회도 없다가 올해에는 지난 11월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연탄 가격을 인상했으니 비애감마저 든다”며 “서민들 생존의 에너지인 연탄 가격 인상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국민청원에 이어 다음 주부터 31개 지역 연탄은행 대표들이 청와대 앞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서고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연탄사용 가구는 14만여 가구로 이 중 10만여 가구는 에너지 빈곤층으로 집계됐다. 이들 에너지 빈곤층은 월 평균소득 25만 원 미만이며 평균 연령도 80세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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