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들이 익명의 70대 노인에게 선물받은 부채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원주=오윤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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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공동체사회복지관 오늘 저축운동 시상식 나눔 “부채가 필요하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 27일 무료 급식소 등을 운영하는 원주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사무실에 의문의 작은 상자와 한 통의 편지가 놓여 있었다. 이 작은 상자에는 `고진감래', `수여산장 복수해심' 등의 사자성어가 쓰인 부채 70개가 담겨 있었다. 부채를 선물한 사람은 자신을 70대라고만 밝히고 “무더위를 힘들게 견디시는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릴 수 없음에 마음이 편치 않다”며 부채를 선물하는 사연을 적어 놓았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받은 부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도록 31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오천원 저축운동 시상식'의 상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원주=오윤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