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나눔, 지금 시작하세요지금 후원하기
메인 로고 on   헤더 검색 버튼
빈곤층 연탄 후원금 ‘반토막’…“입동 지났건만”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7.11.19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319
빈곤층 연탄 후원금 ‘반토막’…“입동 지났건만”

컨슈머타임스│ 우선미기자 │ 2017/11/08


untitled.png


저소득층의 겨울 난방을 위한 후원금이 급감해 구호·복지단체 관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후원 규모가 반토막 난 분위기다.

전국에는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는 31개 연탄은행이 있다. 이들이 계획한 올겨울 연탄 지원 물량은 700만장이다.

 

평균적으로 한 가구가 200장씩 지원받는다고 보면 35000가구가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물량이다.

 

지난 7일 입동(立冬)이 시작됐지만 연탄은행에 들어오는 후원금 액수는 예년만 못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을 제때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구호·복지단체 관계자들의 표정은 어둡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그럭저럭 견딜만했는데 올해는 후원금 모금액이 뚝 떨어졌다이러다가 신체적으로 허약한 노인과 아이들이 냉기가 가득한 방에서 추위에 떨며 겨울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 걱정주무시는 어르신들이 계시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충북연탄은행은 올겨울 1000가구에 20만장의 연탄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지금까지 고작 141가구에 28000장의 연탄을 지원한 게 전부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탄값이 장당 600원에서 700원선으로 100원가량 오른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연탄은행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서울·강원 지역 연탄은행은 장당 700원으로 예상해 연탄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고지대가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배달료까지 감안하면 장당 가격이 1000원대로 훌쩍 뛴다고 한다.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만 14세 미만
만 14세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