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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값 또 오르면 서민은 어찌살라고…”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7.10.10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286

“연탄값 또 오르면 서민은 어찌살라고…”

강원일보│오윤석기자│ 2017/09/30




저소득층 생계 위협 전전긍긍
탄광업체 수요 줄어들까 우려
전국 연탄은행 등 집회 계획


연탄가격 인상 움직임이 일자 석탄업계와 에너지빈곤층 등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전전긍긍해 하고 있다. 

석탄업계와 연탄지원단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0월 2009년 이후 7년 만에 연탄 공장도가격을 19.6% 인상하는 내용의 `무연탄·연탄의 최고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 또 올해도 연탄가격 인상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위기에 처한 탄광업체로서는 가격 인상으로 수요가 더 줄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민영탄광 업체 관계자는“미세먼지 대책으로 산업용 주요 수요처인 무연탄 화력발전소마저 사라지는 마당에 가정용 수요마저 줄면 업체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격”이라고 했다. 

연탄은행전국협의회는 최근 자료를 내고 정부의 인상 계획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협의회 측은 “연탄가격을 100원 인상하게 되면 배달료를 포함해 연탄 한 장당 800~900원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영세노인과 저소득층 등 전국 13만4,000여세대 에너지빈곤층의 살림이 더 빠듯해져 빈곤의 고착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대표는 “에너지빈곤층은 단순히 연탄 값이 싸서 연탄을 때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연탄을 땐다”며 “연탄가격 인상 시 전국 31개 지역 연탄은행과 전국협의회는 지역별 1인 시위, 청와대 방문시위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업통산자원부 관계자는“현재 관계 부처, 기관 등과 연탄 가격 등 여러가지 사안을 두고 협의를 하고 있지만 가격 인상 등 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원주=오윤석기자 papersuk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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