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나눔, 지금 시작하세요지금 후원하기
메인 로고 on   헤더 검색 버튼
[스타의 복지칼럼] 우리를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행복한 나를 위해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7.09.29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304
사회보장정보원(https://www.bokjiro.go.kr), 스타복지칼럼
조권 / 2017년 1월 25일 


148530958238101.jpg

“누구보다 힘든 사정을 알기에, 더욱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졌고, 쫓기다시피 단칸방으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 이 좁은 방에서 벗어나 ‘가수로 성공해서 부모님께 좋은 집을 마련해 드려야지’라는 생각뿐이었다. 

  13살 어린 나이에 스스로 기획사 문을 두드려 수십 번의 오디션을 봤다. 오 디션 합격의 기쁨도 잠시였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과도 같은 8년이라는 연습기간을 거쳐야 했다. 경제적으로 힘이 되어주지 못 해 아들이 꿈을 포기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시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항상 죄송스러웠지만, 결코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연습에 매진했다.


  누구보다 긴 연습 기간을 거쳐 2008년, 드디어 2AM이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했다. 어린 시절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 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데뷔하면 꼭 어려운 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데뷔 후, 넉넉하지 않은 형 편이었지만 틈틈이 봉사와 기부 활동을 해왔다. 자선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재능 기부, 물품 기부, 기부금 전달, 봉 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재작년, ‘KBS 출발 드림팀’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노원구 중계동과 상계동의 소외계층에게 연탄을 무료로 나눠주 는 봉사에 참여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힘들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일까. 예능 프로그램이기 이전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마음이 더 커 섭외가 들어오자마자 주저 없이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출연을 결심한 날 밤, 단칸방에서 칼바람 과 싸우던 때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연탄을 난방으로 사용하는 동네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마을 입구에서 멀어질수록 연탄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촬영을 하면서 알게 됐다. 100걸음마다 연탄가격은 상승했다. 특히 봉사 간 마을은 가파른 지역이라 연탄이 배달되지 않는 동 네였다. 봉사단이 규칙적으로 방문하긴 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곳이었다.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뵈었을 때, 할머니 한 분이 반갑게 내 품으로 안겼다. 나 또한 반가워 할머니를 안으며 밝은 웃음으로 답했다. 하지만 추운 방 한 칸에서 홀로 사시는 할머니를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어렵게 살 아가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고 오니 방송에서 진행된 게임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게임풍선 바람으로 연탄 쓰러 뜨리기, 연탄 탑 쌓기 등 한 게임당 연탄 5000장, 1만장이 적립되는 게임이었다. 적립된 연탄만큼 마을에 연탄을 나눠줘야 했기 때 문에 모든 팀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게임에 열심히 임했다. 이날 게임을 통해 적립된 2만5,000장의 연탄과 함께 출연자 14명 전원 이 출연료를 기부했다.


  이날 봉사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촬영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은 마음으로나마 함께 응원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나눔은 직접 실천하는 자신에게도 보람된 일이지만 이를 보는 이들에게도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 감동이 많은 팬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주었으리라 생각한다.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을 위해, 그리고 나눔을 통해 행복한 자신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늘부터 나눔 문화에 참여했으면 좋겠다.


출처 : 사회보장정보원(https://www.bokjiro.go.kr)


만 14세 미만
만 14세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