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 올해로 창립 19주년…'세상의 소금 역할'
송고기간 │ 2017/4/3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창립 17주년 기념행사가 7일 오전 원주시 일산동에서 열린 가운데 허기목 목사, 홍보대사 정애리 등 내빈들이 떡 커팅식을 하고 있다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를 이어온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 허기복목사)이 창립 19주년을 맞아 7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998년 설립된 밥상공동체는 무료급식소, 연탄은행 등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들의 따뜻한 이웃이 되어 주고 있다.
지난 19년 간 무료급식 110만명, 사랑의 쌀나눔 2만9000명, 취업연계 2800명, 사랑의 연탄나눔 31만4000가구, 무료집수리 444가구, 장학사업 500명에 총 1억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올해 행사는 '어려운 이웃이 주인되는 세상만들기'라는 주제로 밥상공동체와 연탄은행 이용자, 내빈과 후원자, 봉사자 등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다.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이날 1부 공연, 2부 기념식에 이어 3부 행사에는 사랑의 쌀과 밥공기 세트, 사랑의 도시락 나눠주기 행사를 한다.
허기복 목사는 "지난해 김 영란법과 최순실 사태로 인해 후원과 자원봉사자가 부족해 사랑의 연탄을 제때 지원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어느 것 하나 쉽게 이뤄진 적 없었기에 밥상공동체의 대사회적 활동과 나눔 등은 기적이고 전국적인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밥상공동체는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으로 고령사회에 따른 복지·문화·교육·건강 서비스를 통합한 '원스톱 복지시스템'을 구축·추진한다.
또 연탄은행, BS청춘라디오방송국, 기부은행 활동을 강화하고 노숙인쉼터 '다시서는 집' 신축, 통일한국을 대비한 신대북지원체계 네트워크 확충 등의 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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