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03.15
권혜민 기자
가수 션이 밥상공동체복지재단과 16~18일 울릉도를 찾아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벌인다.
15일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 허기복 목사)에 따르면 가수 션, 허기복 목사, 최수일 울릉군수, 권기택 코코호도 대표이사,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 등 30여명의 봉사자들이 울릉도를 찾아 연탄 2만3000장과 쌀 3만kg을 배달한다.
가수 션은 2008년부터 7년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후원 및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 겨울에만 자원봉사자를 직접 모아 15번이나 연탄배달 봉사를 펼쳤다.
션의 이러한 봉사활동에는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 김현정, 소찬휘 등 동료연예인들의 동참도 이어졌다고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측은 설명했다.
한편 전국 연탄은행이 지난 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사랑의 연탄 300만장 보내기 운동을 벌이는 가운에 목표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겨울 연탄봉사와 배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만 3만여명에 이르고 사랑의 연탄은 서울 3900가구에 75만장, 대구 450가구에 6만6000장, 인천 950가구에 15만장, 강원 3000가구에 45만장이 전달됐다.
또 경기 1200가구에 18만장, 충북 600가구에 9만장, 경북 1000가구에 15만장, 광주 200가구에 3만장, 대전 500가구에 8만장, 전북 400가구에 5만5000장 등이 배달됐다.
특히 올 겨울에는 지속되는 경제불황 여파에도 불구하고 소액기부, 나눔문화가 다시 부활하면서 광동제약, KB금융그룹, 수출입은행, 금융감독원, 롯데건설, 대우건설, 현대백화점, 유재석 등 기업과 연예인의 자발적인 기부도 잇따랐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 관계자는 "꽃샘추위와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찬 날씨 속에 연세가 많은 영세노인들에게 연탄은 소중한 에너지이자 희망"이라며 "끝까지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