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첫 주말…달동네에 연탄 배달·음악 선물
2014-11-02
김지수 기자

[앵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다가올 겨울 추위가 걱정되는 분들 계실 텐데요.
달동네에 연탄 배달 봉사를 간 음악가들이 작은 음악회까지 선물했다고 합니다.
주말 풍경, 김지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산하던 달동네가 북적댑니다.
꼬불꼬불한 골목길에 연탄 배달이 시작됐습니다.
손에서 손으로, 연탄 수백장이 금방 쌓입니다.
<전민우 / 신일중학교 2학년> “처음엔 연탄이 무겁고 힘들었는데 친구들이랑 하니까 재밌고 괜찮았던 것
같고…”
<김기분 / 백사마을 주민> “아가 고맙다 (연탄) 잘 땔게. 추운 겨울 잘 나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봉사에 나선 음악가들은 연탄을 나르던 차림 그대로 아름다운 선율까지 선물했습니다.
<서희태 / 놀라온 오케스트라 지휘자>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이렇게 좋네요. 좋은 일을
한다고 하니까 하늘도 돕는 것 같습니다”
뉴스Y 김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