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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전심'…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4.05.21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703
 
'이심전심'…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어렵게 지내는 사람들이 빠듯한 생활에도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다.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송정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관장 허기복 목사)이 세월호 피해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467만원을 냈다.

기초생활수급비와 파지수거로 생활하는 이들은 세월호 참사 소식에 가슴을 끓이다가 십시일반 자신과 가족의 일처럼 성금을 모았다. 강원 원주시에 있는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2012년 12월 만원감동 5만 명의 손길로 밥상공동체 행복센터로 시작해 지난해 7월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으로 설립돼 순수 민간자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달 28일부터 복지관에서 무료 급식 등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의사를 밝혀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에 참여한 이들은 "손자, 손녀를 잃은 것처럼 슬픈 마음"이라며 가뜩이나 부족한 기초생활수급법과 파지수거 등으로 조금씩 모은 돈 약 67만원을 모금했다.
 
이들은 "목사님 학생들이 불쌍해서 어찌합니까. 하느님이시여 학생들을 구하소서 간곡히 기도합니다. 아이들아 미안하다"라며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넉넉지 않은 어르신들이 모금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진모바일 임직원들도 동참해 400만원을 보내 총 466만9270원이 모였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늘 받기만 하던 어르신들이 세월호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했다"며 "모인 성금이 슬픔에 빠진 가족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4-05-21
박혜미 기자
 
원본출처: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520_0012929904&cID=10805&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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