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NGO인턴십 통해 785명 시민사회 리더 양성

▲ 지난달 28일 경희대에서 열린 ‘제8기 씨티-경희대NGO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 및 평가토론회’에서 참가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은 경희대학교와 함께 시민사회 발전과 건강한 시민사회 리더양성을 위해 8년째 진행하고 있는 NGO인턴십 프로그램의 수료식과 평가토론회를 지난달 28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고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원장 김태영)이 주관한 금번 '제8기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NGO활동을 경험하거나 이 곳에서 경력 개발을 하기 원하는 연·고대를 비롯한 국내대학 및 브라운 대학(Brown University)이나 터프츠 대학(Tufts University) 등 해외 유수대학 등 45 개 대학에서 온 10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전국 광역 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75개 주요 시민단체에서 진행됐으며 2006년 프로그램 시작 이후 이번 NGO 인턴십 프로그램까지 총 785명의 대학(원)생들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NGO를 경험하고 시민사회 리더가 되기 위한 과정을 수료했다.
인턴십 이후 참가학생들과 NG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참가학생의 93%가 인턴생활에 만족도를 나타냈고, 89%의 학생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96%는 한국사회와 NGO에 대해 재인식을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답했으며, 89%는 활동했던 단체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인턴십 이후 자원봉사 등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참가 NGO들의 98%도 인턴학생들의 업무기여 및 근무태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했으며, 특히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NGO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조홍근씨(한양대 2학년)는 “인턴십 참가 전에는 학점과 스펙, 자격증에 대해서만 걱정하는 우물 안 개구리였는데, 이제는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우물 밖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의 신미애 국장은 “인턴들이 인턴십 종료 후에도 정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등 단체의 중요한 인력풀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번 파견되는 인턴들의 인성과 업무수행 역량이 우수하여 이 인턴십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프로그램의 자문위원과 실무자들은 인턴들이 근무하고 있는 75개 단체를 방문해 단체담당자 및 인턴들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씨티은행에서도 임직원 50여명이 자원봉사멘토로 참여해 국제사랑의 봉사단, 함께하는 시민행동,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 50여개 단체를 방문하고 인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 27일에는 제8기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이 '나눔의 날' 행사를 갖고, 동대문구와 노원구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60가정에 연탄 1만2천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활동도 진행했다.
2014-03-02
임민희 기자
원본출처:http://www.ebn.co.kr/news/view/666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