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만명과 사랑의 급식을 나눴어요.
밥상공동체복지재단 16년간 활동집계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이 16년간 86만여명에게 무료급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허기복 목사)은 1998년 출범 후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원주 급식소에서 86만2,652명에게 무료급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을 통해 16만㎏의 쌀이 답지해 전국 2만4,000여 가구에 사랑의 쌀이 전달됐다. 또 원주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 전주 등 31개 연탄은행과 무료급식소에 해마다 2만5,000여명씩 총 38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3,000만장의 연탄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등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조사됐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올해 `추위와 배고픔이 없는 따뜻한 세상 구현'이란 구호를 내걸고 사업 분야를 확대해 한글교실과 컴퓨터교실, 휴대폰 교육 등 문화복지사업 및 노숙인 근로 경제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포항연탄은행 설립과 청소년들을 위한 신나는 지역아동센터 등도 구상 중이다.
허기복 대표는 “교육빈곤층 82만 가구, 에너지빈곤층 15만 가구 등 사회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빈곤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는 물론 좋은할인마켓과 빨래방, 문화교실 등을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윤석 기자(강원일보 20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