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나눔, 지금 시작하세요지금 후원하기
메인 로고 on   헤더 검색 버튼
양궁 대표팀 새해 첫 훈련은 봉사활동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4.01.08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748
양궁 대표팀 새해 첫 훈련은 봉사활동            
 
연합뉴스 2014.01.07. 16:48 
썸네일
     양궁 대표팀 연탄 배달 봉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남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후원 및 나눔봉사하고 있다.

장영술 총감독 "이를 통해 국가대표 사회적 책임 깨닫기를"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세계 최강을 뽐내는 한국 양궁 대표팀은 각종 이색훈련을 치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번지 점프, 휴전선 철책근무, 혹한에 밤길 걷기, 야구장·경륜장 소음 속에 활쏘기, 천둥 치는 날 경기하기 등이다.

이런 담력, 극기 훈련은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매번 시상대 꼭대기에 설 수 있도록 하는 동력의 하나로 분석되곤 했다.
양궁 대표팀이 올해 선택한 새해 첫 훈련은 종전과는 성격이 크게 다른 봉사활동이었다.

오진혁(현대제철), 임동현(청주시청), 이승윤(강원체고), 윤옥희(예천군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장혜진(LH) 등 작년 국가대표 16명과 코치진은 7일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 2천장을 에너지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선수들은 연탄을 잔뜩 실은 수레를 끌거나 지게를 메고 비탈진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독거노인과 영세가정에 온기를 전했다.

 
썸네일
             훈련 같은 봉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여자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오른쪽)를 비롯한 선수들이
             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후원 및 나눔봉사를 하기
             위해 지게를 짊어지고 언덕을 오르고 있다

장영술 대표팀 총감독은 "그간 생각만 하고 일정 때문에 한 번도 실천하지 못한 훈련"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국가대표로서 사회적 책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봉사활동을 훈련 프로그램의 하나로 잡은 것은 지난 메이저대회의 아쉬움도 작용했다.
양궁 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 단체전,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남자 단체전에서 정상을 놓쳤다.

장 감독은 기획한 다른 훈련을 모두 소화했으나 봉사활동 계획을 실천하지 못한 게 금메달 싹쓸이의 걸림돌이 됐다고 믿고 있다.
올해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태극궁사들은 봄이 오기 전에 다시 한 차례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쏟을 계획이다.
 
                                                    jangje@yna.co.kr   연합뉴스 2014년 01월 07일
 

만 14세 미만
만 14세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