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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공동체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용역 보고회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3.08.21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584
밥상공동체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용역 보고회
"종합복지관으로 활용방안 모색"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종합사회복지관 활용 방안을 모색해 귀추가 주목된다.
연탄은행이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밥상공동체 사업평가 및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책임연구원: 류만희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결과 종합사회복지관으로의 활용방안이 제시된 것.
연탄은행은 지난 1997년 IMF 경제위기로 노숙인과 부랑인이 급증하자 허기복 목사가 원주교 밑에서 밥상공동체를 설립해 무료급식을 시작으로 2001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민간복지사업을 전개해 왔다.
2004년 밥상공동체 가건물이 누전으로 전소했지만 사랑의 개미군단 1만원 1만명 운동을 전개해 재기에 성공했고, 2005년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발족, 2011년 키르키즈스탄에 보육원 설립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국내·외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3월에는 '만원감동 행복센터 세우기' 운동을 통해 5만여명의 후원자가 낸 14억원의 후원금으로 '행복센터'를 준공했다. 지상 4층 규모이며 연탄은행, 참좋은할인마켓, 독거노인지원센터, 무료급식소, 청춘카페, 노인일터, 어르신공부방, 샤워실, 세탁실, 이·미용실, 배움방, 건강진료실 등이 들어섰고 하루 평균 500명 이상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149만여명에 대한 서비스 제공과 182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는 비영리복지재단으로서는 전국에 걸쳐 손에 꼽힐 정도의 성공적인 운영사례에 속한다. 이사회의 부의안건 수도 최근 7년간 167건으로 이사회의 민주적인 법인 운영과정과 의결구조를 보여줬다.
하지만 재단 후원금 중 기업후원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개인 및 단체 후원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지대 류민희 교수는 "밥상공동체가 비영리 민간단체임에도 후원금 조달로 지역민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밥상공동체에 대한 재원 안정 확보는 곧 지역민에 대한 혜택이다"며 "노인종합복지관으로의 활용을 모색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행복센터 경로식당에서 열린 연구용역 보고회 지정토론에 참가한 용정순 시의원은 "행복센터 거점 주변 인구현황을 고려할 때 저소득층과 수급자의 비율이 높은 만큼 문화·여가 프로그램의 제공보다는 일자리나 급식, 난방 등 복지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의 일방적, 시혜적 관계에서 벗어나 노인의 자립, 자활을 돕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밥상공동체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발전방향에 담아 지역사회가 인정하고 원하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05월 20일 (월) 박성준 기자
만 14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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