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나눔, 지금 시작하세요지금 후원하기
메인 로고 on   헤더 검색 버튼
[연합뉴스] 밥상공동체, 소외계층 지원 '행복센터' 준공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3.08.21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617

밥상공동체, 소외계층 지원 '행복센터' 준공

연합뉴스 2013-03-13
'만원 감동'…5만여명 후원자 공사비 14억 마련

5만여명의 후원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복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복합센터가 건립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빈곤층 주민들의 자활지원 봉사단체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 허기복 목사)은 13일 '만원감동 행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저소득층 어르신과 후원자,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연예인 정애리 씨 등 500여명이 참석해 행복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특히 연탄은행 홍보대사인 정애리 씨는 고급 우산 500개를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나눠줬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이날 축하 화환 대신 사랑의 연탄과 쌀을 받았다.

밥상공동체는 지난해 4월 행복센터 건립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밥상공동체는 '만원 감동 캠페인'을 벌여 5만여명의 후원자가 공사비 14억원을 마련해 행복센터를 건립했다.

밥상공동체는 시민과 후원자 등 모든 참여자의 이름을 행복센터 건립비에 새겨 사랑의 나눔 정신에 보답했다.

지역사회 나눔운동의 전진기지가 될 행복센터는 지상 4층 규모다.

1층에는 연탄은행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참좋은 할인마켓이, 2층에는 밥상공동체 역사관과 청춘카페·무료급식소·부식고 등이 갖춰졌다.

3층에는 노인일터·어르신공부방·봉사자실·회의실·사무실이, 4층에는 배움방·이미용실·건강진료실·세탁실·샤워실 등이 마련됐다.

이곳은 하루 500여명의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이용하게 된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시절 실직자, 노숙인 등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무료급식소, 노숙인쉼터, 노인일터센터, 지역아동센터, 연탄은행 설립 등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특히 2002년에는 원주에 전국 처음 연탄은행을 개점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전주 등 전국 31개 지역에 33호점을 설립했다.

연탄은행은 그동안 81만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 것을 비롯해 사랑의 연탄 2천700만장 제공, 사회복귀 256명, 취업 2천782명 등을 지원했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 허 대표는 "시민운동과 봉사로 이끌어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성을 다해 오늘 행복센터 건립이라는 열매를 맺게 됐다""희망의 요람이자 어려운 이웃과 어른들을 지원하고 사랑하는 진정한 성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
만 14세 미만
만 14세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