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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이드] 500원으로 나눈 따뜻함, 연탄은행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13.08.21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702
3.6kg 한 장에 6시간 온기, 하루 3~4번 갈아줘야
불편한 연탄을 아직도 쓰는 이유는 단 하나, 저렴해서
[이데일리 정훈민 PD]올 겨울은 유독 추운 날이 많다. 매서운 추위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추위를 이기기 위한 노력은 아무래도 빈곤층에서 더 눈물겹다.
추위 속에서 따뜻함을 주는 ‘착한연료’ 연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연탄은 불편한 연료다. 6시간 동안 난방할 수 있는 한 장의 무게는 무려 3.6kg.
하루에도 서너 번씩 갈아줘야 하고, 부피가 큰 연탄을 보관하는 것도 영 불편한 일이다.
각 가정에서 이렇게 불편한 연료인 연탄을 사용하는 이유는 단 하나,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연탄의 생산 원가는 1000원 정도, 여기에 정부 보조를 통해 구입 가격은 약 500원이 된다.
난방용으로 연탄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에 비해 한 가구의 난방비가
대략 1/4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한다.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연탄 사용 가구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1월 연탄 소비량은 37만4121t톤으로 1년 전 28만350t에 비해 33%나 늘었다.
기름이나 가스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연탄을 택하는 가정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민간 사회복지단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연탄 소비 가정은 25만 가구다.
그 중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지원이 필요한 에너지빈곤층은 15만 가구에 달한다.

2013년 1월 12일 연탄은행 나눔행사에 참가한 이데일리(회장 곽재선)
이날 이데일리는 연탄 2만장과 현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로 11년 째 연탄나눔을 실천 중인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는
“서울 1만여 가구를 비롯해 전국 31개 지역에서 5만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봉사자와 기업/개인 후원자들의 도움이 있어 빈곤층에 연탄 나눔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만 14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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