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빈곤층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시민 모금 운동으로
시작된 원주 밥상공동체 행복센터가 완공됐습니다.
'만원 감동 캠페인'을 벌인 지 1년만인데, 5천명이
넘는 기부 천사들이 동참했습니다.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홀로 사는 노인들이 행복센터에
모여듭니다.
긴 줄이 생기고, 급식소는 어느새 따끈한 밥과 국물에서
피어나는 흰 김과 자원봉사자들의 온정이 더해져 활기가 넘칩니다.
예전 시설보다 훨씬 넓어지고 깨끗해진 공간에 밥맛도 더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저쪽에 있을 땐 식당이 좁아서 불편한 것도 많았는데,
여기와선 아주 편하고 좋아요. 사람이 많이 와도 맍을 자리가 없거나 그렇지 않고.."
행복센터는 시민들이 조금씩 모아 누구나 쉴 수 있는
희망의 집을 만들어 보자는 만원 감동 캠페인을 펼친 지 1년여 만에 이뤄낸 결실입니다.
만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5천500여명의 시민들이
동참했습니다.
900여㎡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행복센터는
급식소와 함께, 건강을 돌봐주는 진료실과 공부방, 작업실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행복센터에 많은 후원자분들이 있어서 이뤄진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유지될 수 있도록.."
원주 밥상공동체는 행복센터에 전문 상담사 등을 배치해,
독거노인들의 안정적인 생활 유지를 위한 복지행정센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