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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독거노인!! 15년만에 주민등록증 발급

74세 독거노인! 15년만에 주민등록증발급.

18세가 되면 모든 사람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다.

그 당시는 주민등록증에 대한 소중함을 모른채 너나없이선거권이 주어진것에, 남다른느낌만을 안은 채 각자의 지갑 속에 들어가는 주민등록증.

15년만에 주민등록증을 찾았다고 기뻐하시는 박영칠(74세.남)할아버지 께서 아침 일찍 밥상공동체를 찾아오셨다.

09년4월13일 초기 상담 후 이웃사랑지원금에서 숙박비와 주민등록재발급비를 긴급지원,돈이 없어 15년 동안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하여 주민등록증이 필요할 때 내밀지 못하는 아픔 또한 있었다고 한다.

박영칠 어르신은 35년 전 전처와 이혼하고 재혼을 하였지만 10년도 같이 살지 못한 채 후처가 재산과 함께 도망가는 힘든시절을 보낸 후 가족은 있지만 젊었을때의 과오로 현재는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독거노인이다.

한때 전기,토목,보일러설비기술이 있어 생활하였지만 이제는 80세를 바라보는 노인으로 누구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곤란한 처지가 되었다.

그나마 지정면 판대2리에 외사촌형이 있어 주소지를 이전하여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게 된 경위이다.

또한 박영칠어르신은 지정면사무소 주민등록발급(담당:김유진)선생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다면서 칭찬과 함께 행복합니다” 하셨다.

사람에겐 행복을 추구하는 기본권이 있다.
어제 TV드라마 한주인공이 한말이 생각난다.“인생에서 가장 불행 한 것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삶이 각자 다르고, 많은 일들이 일어남에 각자의 철저한 준비가 없으면 있으나마나한 삶으로 생을 마감한다. 작은포켓사이즈인 한 장의 주민등록증부터 잘간직하고 소중히 여겨야겠다.